영국남자 조쉬 "콘텐츠 삭제? 시청자 편의 위해...정준영 사건과 관계 無"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3.13 09: 00

유튜버 영국남자가 정준영이 출연한 영상을 삭제한 이유를 밝혔다.
영국남자는 13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어제 갑작스럽게 소식을 접하고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드릴 수 있는 영상을 유튜브에 두는 것은 옳지 않다는 판단으로, 고민 끝에 정준영씨가 등장하는 콘텐츠를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룻밤 사이에 저희의 조치와 관련한 여러 추측이 확산되는 상황을 보면서 괜한 걱정을 하고 계실 시청자분들께 정확히 왜 영상을 내리게 되었는지 설명해드려야겠다고 생각해서 남긴다"며 "저는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혼란스러운 상황들로 많이 놀라셨을 시청자분들과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남자 채널을 운영하는 조쉬는 지난해 '외국인이 한국 술 문화 배우면 생기는 일들'이라는 콘텐츠를 게재했다. 해당 콘텐츠에는 정준영이 출연했다. 조쉬와 정준영은 15년을 함께 한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 11일 'SBS 8뉴스'의 보도로 정준영 몰카 촬영 및 유포 의혹이 불거졌고, 조쉬 측은 즉각 정준영이 출연한 콘텐츠를 삭제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정준영은 이날 밤 모든 의혹을 인정했다. 이와 함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는 것은 물론, 연예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됐다. 오는 14일 오전부터 조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영국남자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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