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정유미·오연서, '정준영 루머'에 뿔났다.."사실무근" 강경대응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3.13 10: 36

'정준영 동영상' 루머에 이청아, 정유미, 오연서 등 여배우들이 강경대응을 외쳤다. 무분별하게 퍼진 악성루머에 더는 참을 수 없다며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청아 소속사 킹스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청아는 2013년 정준영과 한 뮤직비디오 촬영을 함께 진행한 것 외에는 사적인 친분이 없다"며 "현재 각종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악성 루머 또한 배우와 관련 없는 일로 전혀 사실이 아님을 강조드린다"고 루머를 부인했다.
이어 "내용을 유포하고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모든 SNS, 게시글과 댓글들을 수집해 책임을 물을 것이며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유미 소속사 스타캠프202 측은 역시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메신저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특정 루머에 소속 배우 정유미가 언급되고 있으나, 이는 모두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터무니없는 루머에 소속 배우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조차 매우 불쾌한 상황"이라며 "당사는 소속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될 경우 이와 관련하여 법적인 처벌로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가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악의적으로 확대 재생산하는 자들에 대해서도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연서 소속사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현재 유포 중인 당사 소속 배우 관련 내용은 전혀 근거 없는 루머로, 허위 사실의 무분별한 확대로 배우의 심각한 명예 훼손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의 작성, 게시, 유포자에 대한 증거 수집과 법적 대응 및 소속 배우의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정준영의 불법 촬영 영상 카톡방 유포 사건이 논란이 되면서 온라인 상에서는 여자 연예인들의 실명이 적힌 지라시가 유포됐다. 이들의 이름은 곧바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다. 
이에 이청아는 자신의 트위터에 "고마워. 하지만 걱정 말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정유미 역시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걱정말아요 그대"라는 글과 함께 밝은 근황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들 외 오초희와 구하라 등도 개인 인스타그램에 정준영과 관련이 없다며 루머를 부인했다. 
또 용준형, 이홍기, 허현, 트와이스, 엑소, 이종현 등이 루머에 즉각 대응했다. 특히 명예훼손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는 바 법적대응을 시사한 이들도 있다. 이청아 측 역시 내부 논의 후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SBS 8뉴스'는 지난 11일과 12일 정준영이 지인들과의 카톡 대화방에서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만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정준영은 12일 오후 5시께 귀국했으며, 13일로 넘어가는 새벽 사과문을 발표했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정유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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