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때문에 우리집은 지옥"..'미성년', 김윤석부터 염정아 5人 포스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3.13 09: 59

김윤석 감독의 첫 연출작 '미성년'이 1차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영화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번에 공개된 1차 포스터는 대원(김윤석 분)의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 다섯 사람의 서로 다른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남편의 비밀을 알고도 담담한 영주(염정아 분)는 딸을 다독이듯 어깨에 손을 올린 모습이 딸을 위해 상처를 감내하는 영주의 마음을 짐작케 한다. 영주의 딸 주리(김혜준 분)의 모습은 사건에 대한 충격과 아빠에 대한 미움이 한 데 섞인 표정으로 혼란스러운 마음을 드러낸다. 

가장 오른편에서 딸 윤아와 조금은 거리를 유지한 채 살짝 미소를 머금은 미희(김소진 분)의 모습은 엄마이면서도 사랑받고 싶은 미희의 캐릭터를 넌지시 드러내고, 한 손으로 턱을 괸 채 정면을 응시하는 윤아(박세진 분)의 표정은 어른들에 대한 불만을 가득 표출하고 있어 주리와 대조되는 모습으로 흥미를 자아낸다.
한편, ‘너 때문에 우리집은 지옥이다!’라는 카피는, 엄마는 끝까지 몰랐으면 한 비밀을 윤아가 폭로하자, 멘붕에 빠진 주리가 내뱉는 대사다. 비밀을 들춰낸 윤아를 향한 주리의 원망을 담은 이 대사는 마치 이 폭풍 같은 사건에 원인을 제공한 대원을 저격하는 듯 해,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충격적인 비밀로 인해 폭풍을 맞게 된 다섯 주인공이 과연 어떻게 사건에 대처해 나갈지, 영화 '미성년' 속에서 펼쳐질 그들의 5인 5색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500대2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신예 배우 김혜준, 박세진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 염정아, 김소진, 김윤석이 출연하고 김윤석 감독의 첫 연출작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는 영화 '미성년'은 4월 개봉 예정이다./hsjssu@osen.co.kr
[사진]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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