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전 2골' 에드가... "경기력 떨어져 방출했는데..." 태국 언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3.13 11: 39

“경기력이 떨어져서 방출 했는데…”.
올 시즌에도 대구에서 폭발하고 있는 에드가에 대한 태국 현지 언론의 평가다. 경기력은 떨어졌고 팀에 보탬이 되지 않아 이적 시켰다는 것. 
브라질 20세 이하 대표팀 출신인 에드가는 포르투갈과 UAE 등을 거친 뒤 지난 2018년 부리람으로 이적했다. 당시 그는 부리람에서 15경기를 뛰었고 8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후반기서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방출대상이 됐다. 

그런데 대구로 이적한 뒤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또 올 시즌에도 대구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에드가는 지난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경기서 2골을 몰아치며 대구의 완승을 이끌었다. 
현지시간으로 전북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리는 동안 에드가는 이미 2골을 몰아쳤다. 특히 그는 지난해 전북과 ACL 16강 홈 경기서 2골을 몰아치며 인상깊은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당시에도 에드가는 구단과 보지다르 반도비치 감독의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결국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났고 대구를 향했다. 
부리람 구단 관계자에게 에드가에 대한 질문을 하자 특별한 언급을 피했다. 태국 현지 언론도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서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부리람에서 방출된 선수가 K리그 팀을 상대로 활약을 펼친 선수가 있다. 경남의 ACL 조별리그 2차전 상대였던 조호르 다룰 탁짐(JDT)의 공격수 디오고. 그는 경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던 JDT의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 22분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 무승부를 이끌었다. 
전북과 경기를 앞둔 부리람은 올 시즌 타이 리그 1에서도 지난 시즌 만큼의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전북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선수단이 변했기 때문이다. 조별리그서 전북과 맞서게 될 부리람이 어떤 결과를 얻을지 주목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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