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과 결별? 사실무근"...엑소 도경수, 이름값 확인한 재계약 해프닝(종합)[Oh!쎈 초점]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3.13 14: 35

엑소 도경수(디오)가 때아닌 SM과의 결별설에 휩싸였다. 
도경수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과의 재계약이 불발돼 SM, 그리고 엑소와 결별한다는 보도에 휩싸였다. 
그러나 SM 관계자는 13일 OSEN에 "도경수의 재계약 불발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엑소의 계약 기간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해당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지난 2012년 4월 8일 데뷔한 엑소는 현재 상당 기간 전속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알려진 대로라면 대부분의 연예인은 표준계약서가 정한 7년 전속계약 기간을 지키기에, 현재 엑소가 재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할 시기는 맞다. 그러나 엑소에게는 7년의 표준계약 기간 외에도 '+a'의 부속합의 기간이 존재한다.
부속합의는 양측이 합의한 경우 체결 가능하다. 표준계약에 추가되는 부속합의는 ▲장기간의 해외 활동을 위해 해외의 매니지먼트 사업자와 계약 체결 및 그 계약 이행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 ▲기타 정당한 사유로 장기간 계약이 유지될 필요가 있는 경우 등에 소속사와 연예인이 합의해 정한다. 구체적인 연장 일수 역시 양측이 합의해 결정할 수 있다. 엑소는 국내 뿐만 아니라, 활발한 해외 활동까지 염두한 '글로벌 아이돌'이었기에 이 부속합의 조항이 필수였다. 
이 사실은 이미 전 멤버 크리스, 루한이 엑소를 무단이탈하면서 SM을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을 당시 공개된 바 있다. 두 사람은 SM과 2022년까지 전속계약한 상태였다. 또한 크리스, 루한에 이어 팀을 이탈한 또 다른 중국인 멤버 타오의 경우에는 기본 계약 7년에 부속 합의기간 3년을 포함해 총 10년간 SM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 현재 엑소 멤버들 역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엑소는 올해부터 멤버들의 릴레이 군입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우민의 경우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올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고도 밝혔다. 군복무 등 개인 신상에 관한 사유로 연예활동이 중단되면, 전속계약 만료 시점도 자동적으로 연장된다. 엑소의 재계약을 언급하기란 시기상조라는 이야기다. 
때아닌 재계약 논란으로 도경수의 이름값은 확인할 수 있었다. 도경수는 엑소의 멤버 디오이자 배우 도경수로 연예계에서 종횡무진 맹활약하고 있다. 최근 주연을 맡은 '백일의 낭군님'은 tvN 월화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케이블 드라마의 새 역사를 썼고,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스윙키즈'(강형철 감독)로도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괜찮아, 사랑이야', '카트', '순정', '형'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다졌고, 최근에는 '신과함께' 1,2로 전무후무한 '쌍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K팝의 왕'으로 사랑받고 있는 엑소는 앞으로도 '따로 또 같이' 활동으로 단단한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는 '엑소의 사다리타고 세계여행' 등 단체 리얼리티, 활발한 개인 활동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는 중이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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