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이 부상으로 정규리그 개막전 출장이 불투명해졌다.
NC 이동욱 감독은 13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나성범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나성범은 전날(12일) 상동 롯데전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3회말 수비 때 부상으로 교체됐다. 구단은 “"앞선 타석 때 스윙을 하면서 왼쪽 허리 근육이 조금 올라온 듯 하다. 선수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나성범의 부상은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한 듯 보인다. 내복사근 파열 부상이다. 이동욱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나성범은 징후가 좋지 않다. 병원에서 첫 검진을 받았는데 회복까지 2~3주가 소요된다고 하더라”면서 “한 번 더 검진을 받아서 더블 체크를 해 볼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동욱 감독의 시범경기 운영 계획도 다소 꼬일 전망. 이동욱 감독은 “베탄코트의 포수 수비도 보려고 했는데, 나성범이 부상을 당하면서 다소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면서 “오늘 경기는 베탄코트가 좌익수로 나간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