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리버풀 감독 “우승 타이틀 압박은 없다”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3.13 19: 02

[OSEN=허행운 인턴기자] "날 쫓아낼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리버풀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차전 홈 안필드에서 0-0으로 비겼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챔스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 시즌 다시 챔스 우승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리버풀은 29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에도 도전하고 있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에게 승점 1점 뒤진 2위로 쫓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지켜오던 1위 자리였지만 최근 초반에 보여주던 흐름을 유지하지 못해 1위 자리를 내주었다. 

뮌헨과의 경기를 앞둔 인터뷰에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우승 타이틀에 압박을 느끼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우린 압박을 느끼지 않고 있다. 우린 바보가 아니기에 당연히 챔피언이 되고 싶지만 그렇다고 해서 압박을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클롭 감독은 “클럽과 도시 모두 분위기가 매우 좋다. 사람들이 내가 성공을 거두어야한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 나도 알고는 있지만 그것이 압박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구단에서 나를 쫓아낼 수 있는 사람은 몇 안된다. 모든 것이 좋은 상태이며 우리는 언제나 평소와 같은 상황에 있다”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이곳(뮌헨)에서 매우 강한 경쟁을 앞두고 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시티를 상대로도 그렇다. 그러나 우리는 젊은 팀이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팀이다”라며 팀원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이어 “이 경기는 매우 중요한 경기들 중 한 경기일 뿐이다. 앞으로 더 중요한 경기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부담없이 경기에 임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클롭의 리버풀은 지난 10일 프리미어리그에서 번리를 상대로 4-2 기분 좋은 승리를 했다. 클롭이 얼마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휴식일이 (현지시간 상) 이틀에 불과한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긴 했지만 번리전 승리로 인해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클롭 감독의 말대로 분데스리가의 강호 뮌헨을 상대로 압박없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인지 궁금해진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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