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KT를 꺾고 시범경기 2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삼성의 선발 투수로 나선 저스틴 헤일리는 시범경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고 147km의 직구와 컷패스트볼, 커브, 포크볼의 위력이 돋보였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김헌곤(중견수)-다린 러프(지명타자)-김동엽(좌익수)-강민호(포수)-최영진(3루수)-이학주(유격수)-백승민(1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T는 황재균(유격수)-박경수(2루수)-강백호(우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중견수)-유한준(지명타자)-윤석민(1루수)-오태곤(3루수)-이해창(포수)-이대형(좌익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2회 최영진의 우전 안타, 이학주의 중전 안타로 1사 1,2루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백승민이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2-0. 반격에 나선 KT는 4회 2사 1,2루서 오태곤의 1타점 2루타로 추격했다. 하지만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해 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은 2-1로 앞선 6회 대타 손주인의 밀어내기 볼넷과 백승민의 3타점 2루타 등 4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 선발 헤일리는 4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어 이승현, 이수민, 원태인, 권오준, 우규민이 마운드에 올라 구위를 점검했다.
9번 1루수로 나선 백승민은 2루타 2개를 터뜨리는 등 2안타 5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KT 선발 금민철은 4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손동현, 최건, 엄상백, 정성곤이 마운드에 올랐다. /what@osen.co.kr
[사진] 저스틴 헤일리-백승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