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캠프 MVP로 뽑혔던 김성훈이 시범경기 첫 단추를 잘 꿰었다.
김성훈은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9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전에 선발등판, 4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한 점도 주지 않았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투수 MVP로 선정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인 김성훈은 선발로 첫 풀타임 시즌을 맞이한다.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에도 최고 143km 직구(33개) 외에도 포크(17개) 슬라이더(10개) 커브(9개) 등을 구사했다.

경기 후 김성훈은 "직구 로케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아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캠프 때 연습한 포크볼을 잘 활용한 것이 수확이다. 포크볼에 자신감이 붙어 시즌에 들어가면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치지 않고 1군 풀타임으로 로테이션을 지키는 것이 목표다. 더 좋은 투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