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마네-아자르...에릭센은 백업'...레알, 돌아온 지단 영입리스트 준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3.13 17: 16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온 지네딘 지단 감독의 '위시리스트'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단 감독이 9개월만에 복귀한 레알이 이번 여름 대대적인 선수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면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디오 마네(리버풀),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 에당 아자르(첼시) 등의 이름을 거론했다.
기사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이번 여름 호세 앙헬 산체스 레알 단장과 본격적인 선수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지단 감독은 레알에 복귀하면서 레알의 이적에 관여할 수 있고  팀 재건에 필요한 전권을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레알은 지단 감독에게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3억 파운드(약 4421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쓰기로 했다.

우선 지단 감독은 포그바를 원하고 있다. 중원을 지휘할 수 있는 1순위를 포그바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포그바는 조세 무리뉴 시절 영입됐지만 불화설과 함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포그바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하면서 본격적으로 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 매체는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레알의 장벽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라이올라는 유럽 축구계의 '스캇 보라스'다. 철저하게 자신의 고객 편에서 일해 대부분의 클럽들에게는 악명이 높다. 때문에 레알은 포그바 영입 실패에 대비,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백업 옵션으로 준비하고 있다.
지단 감독은 공격 부문에서는 여전히 마네를 노리고 있다. 마네는 지난해 11월 리버풀과 새로운 계약을 맺었지만 여전히 지단의 목록에 포함돼 있다고 이 매체는 강조했다.
아직 지단은 여름 이적시장 영입 후보 목록을 구체적으로 작성한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페레즈 회장은 이미 파리 생제르맹(PSG)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파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아자르는 지단 감독이 가장 현실적으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다. 레알은 일단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2020년까지 새로운 선수 영입 금지에 대한 첼시의 어필이 스포츠 중재재판소에서 어떻게 판단할지를 보고 싶어한다. 하지만 첼시의 금지조치가 취해지더라도 1억 파운드를 제시하고 아자르를 데려올 것으로 보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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