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술을 예상했고 수비진이 잘해냈다".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은 13일(한국시간) 태국 부리람 창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2차전 전북 현대와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우라와 레즈(일본)와 원정경기서 0-3으로 패했던 부리람은 반전 기회를 잡았다.
보지다르 반도비치 부리람 감독은 "승리하기 위한 열정을 보았고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후반서 전북에 골을 넣은 후 조심스럽게 경기에 임했다. 굉장히 위협적인 장면이 많았지만 선수들은 열심히 노력했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반도비치 감독은 "우리는 전북이 어떤 전술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지 예상했다. 수비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최고의 전술은 수비수들이 침착함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었다. 그동안 우리가 펼친 경기와는 달랐고 상대가 많은 기회를 얻었지만 우리가 만들어야 할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반도비치 감독은 "전북의 롱볼에 대해 정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런데 선수들이 해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거둔 승리에 대해서는 "지난해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았다. 그들이 경험을 쌓았고 달라지고 있다.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