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2도움' 메시,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인상적이고 놀라운 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3.14 08: 4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의 해트트릭은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에게도 인상적이었다.
호날두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풀타임 출장, 홀로 3골을 기록하며 유벤투스를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호날두의 원맨쇼를 앞세운 유벤투스는 지난 원정 1차전에서의 0-2 패배를 딛고 1,2차전 합계 3-2로 뒤집는데 성공,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메시도 호날두의 환상적인 활약상을 지켜봤다. 메시는 14일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호날두와 유벤투스 경기는 인상적이었다. 유벤투스가 더 강할 것 같았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넘은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메시는 "유벤투스는 많은 잠재력을 지녔고 호날두는 3골을 넣으며 환상적인 밤을 보냈다"고 강조, 오랜 발롱도르 라이벌 호날두에 대한 축하를 잊지 않았다.
이날 호날두의 해트트릭은 자신의 52호 기록이었다. 이 때문에 메시와의 통산 해트트릭 기록 경쟁도 주목을 받고 있다. 메시는 지난달 24일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할 때 통산 50호 해트트릭으로 호날두를 1개차로 바짝 추격하고 나섰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 해트트릭으로 다시 2개차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특히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8번째 해트트릭을 기록, 메시와 타이를 이뤘다. 메시는 지난해 9월 아인트호벤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4-0 승리 때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8호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호날두의 활약에 자극을 받은 메시 역시 무서운 활약상을 펼쳐 보였다. 메시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리옹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무려 4골에 관여하며 5-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2골 2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비록 해트트릭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호날두 이상의 활약상을 보여줬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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