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놀자!" 마마무, 내적 댄스 유발 컴백..물오른 '흥'으로 봄도 접수할까(종합)[Oh!쎈 현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3.14 14: 59

‘흥’ 넘치는 마마무가 돌아왔다. 유쾌한 에너지를 입고,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신나는 댄스곡으로, 다시 한 번 ‘믿듣맘무’의 저력을 입증할 예정이다.
마마무는 1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새 앨범 ‘화이트 윈드(White Win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고고베베’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마마무 특유의 유쾌한 비글미가 돋보이는 음악으로 ‘흥’ 넘치는 컴백을 완성했다. 
이날 마마무 멤버 솔라는 “저희가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를 하면서 이런 저런 일들도 많고 그랬다. 벌써 마지막이라는 게 굉장히 아쉽기도 하고, 곧 나와서 굉장히 떨리기도 한다”라고 컴백 소감을 먼저 말했다. 

이번 앨범은 마마무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앨범이다. 휘인의 상징 컬러인 화이트와 각 멤버의 상징인 꽃, 별, 태양에 이은 바람을 더해 완성됐다.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의 휘인과 잘 어울리는 앨범명 ‘화이트 윈드’는 흰 캔버스에 마마무의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의 히스토리를 담아냈다. 
휘인은 “우리가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를 하면서 각 앨범마다 멤버마다 컬러와 상징을 녹여냈다. 이번 앨범 ‘화이트 윈드’는 내가 주인공”이라며, “이 프로젝트의 마지막 앨범이라 끝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흰 바탕에 많은 것들을 칠해나가자, 앞으로도 많은 것들을 함께 만들어가자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문별도 “우리가 1년 동안 준비해온 프로젝트라 힘들기도 했지만 정이 간다. 우리도 열심히 계절마다 음악도 들려드리고 그때 그때마다 추억도 떠올라서 좋았던 기억들이 가득하다. 한 계절이 끝나도 다시 돌아오니까, ‘화이트 윈드’가 끝이 아니라 다시 찾아올, 새로운 계절들을 팬들과 함께 담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솔라는 이번 앨범으로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것에 대해서 “일단 우리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 굉장히 기대감이 크게 시작했다. 중반 정도 되니까 굉장히 힘들어지더라. 활동이 끝나자마자 바로 다름 앨범을 준비하고 하다 보니까 조금 힘들었다. 막상 마지막 앨범이 되다 보니까 시원섭섭한 기분이 든다. 이 프로젝트가 끝나서 아쉬운 느낌도 있다”라며 시원섭섭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휘인은 “우리에게 있어서도 굉장히 새로운 프로젝트였다. 힘들고 지칠 때도 있긴 했지만 마마무로서 음악적으로는 굉장히 많이 성장하고 얻은 것도 많고 배운 것도 많은 시간이라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고고베베(gogobebe)’는 늘 마마무의 새로운 콘셉트를 창조하는 김도훈 총괄 프로듀서가 작곡, 라틴 기타 리프가 곡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레게톤 장르의 곡이다. 마마무의 저음 보컬과 고음 보컬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몽환적이면서도 무게감 있는 사운드에 넓게 펼쳐진 멜로디라인으로 구성이 다채롭다. 
이 곡은 지난 2001년 발매된 김건모의 ‘장가’라는 곡의 ‘지지베베 우는 저 새들도…’의 가사와 멜로디를 모티브로 하여 작곡, 지나간 사랑과 일들에 연연하지 않고 신나게 즐기고 있는 유쾌한 마마무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솔라는 ‘고고베베’에 대해서 “뜻은 신조어 같은 거다. ‘다 같이 놀자’는 느낌의 곡이다. 뮤직비디오에서도 그렇고 안무에서도 포인트가 손가락, 머리를 올리 춤 같은 여러가지가 있다. 듣는 것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있는 곡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화사도 “기존의 마마무의 유쾌한 이미지를 벗어나서 감정적이면서도 성숙한, 딥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이번에는 좀 더 마마무답게 또 유쾌하게 놀아보자는 느낌으로 곡 작업을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고고베베’는 마마무 특유의 흥과 비글미 넘치는 매력이 돋보이는 곡이었다. 이전 앨범에서 깊은 감성의 이별송을 선사했다면, 다시 마마무를 대표하는 유쾌한 에너지로 돌아왔다. 팬들은 일찌감치 ‘불금퇴근송’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문별은 “불금퇴근송이라는 수식어가 적절한 것 같다. 잘 어울리게 놀 수 있는 곡이니까 같이 들으시면서 불금을 즐겨준다는 말이 좋은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쇼케이스를 통해서 ‘고고베베’의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한 마마무. 휘인은 “이번 앨범들 중에 가장 나름 칼군무를 보여드린 곡이다. 보시는 분들도 제목처럼, 우리가 보여주는 안무들처럼 내적 댄스를 유발시키는 곡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솔라도 “언제보다는 살면서 기쁠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들을 수 있는 곡이었으면 좋겠다. 정말 내적 댄스를 유발할 수 있는 곡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고고베베'를 비롯해 운명적인 연인을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을 표현한 'Where R U', 봄을 닮은 보사노바풍의 러브송 '쟤가 걔야', 휘인이 작사에 참여한 솔로곡 '25', 가슴 아픈 이별을 노래한 'Bad bye',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고백송 'My Star',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아웃트로 '4season'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총 7곡이 포함됐다.
마마무는 발표하는 앨범마다 좋은 성적을 거뒀던 만큼, 신곡에 대한 기대 역시 높다. 마마무 멤버들은 성적보다 듣는 사람들에게 힐링을 주고 싶다는 마음. ‘함께 놀자’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별은 “뭔가 위리가 항상 곡을 준비하면 높은 순위면 정말 좋겠지만 이번 곡 만큼은 ‘같이 놀자’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어떻게 보면 힐링곡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상에 지친 여러분들에게 힐링을 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같이 놀 수 있어서 우리도 좋고 그 마음을 알아주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마마무는 지난해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스’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첫 앨범 ‘옐로우 플라워(Yellow Flower)’로 성공적인 포문을 연 뒤, ‘레드 문(RED MOON)’, ‘블루스(BLUE;S)’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매 앨범 색다른 퍼포먼스와 다양한 감성으로 마마무의 ‘믿고 듣는’ 수식어를 입증했다. 
봄 기운을 머금고, 다시 유쾌한 에너지로 돌아온 마마무. ‘믿듣맘무’의 저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될지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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