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 3점포' 키움, 롯데 8-3 완파...조상우 1이닝 무실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3.14 16: 10

키움이 롯데 상대로 시범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8-3로 승리했다. 샌즈가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고, 4번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3번으로 출장한 박병호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양 팀 선발 안우진과 톰슨은 제구가 들쭉날쭉하면서 삼진도 많이 잡고 볼넷도 많이 허용했다. 안우진은 4⅔이닝 동안 2피안타 5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5회 민병헌에게 맞은 피홈런이 아쉬웠다. 톰슨은 4⅔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2회 선두타자 임병욱이 1루 베이스 옆을 빠져 나가는 2루타로 출루했다. 장영석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이지영이 낮은 변화구를 때려 2루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어 3회에는 박병호와 임병욱이 볼넷을 골라 2사 1,2루가 됐다. 2사 후 장영석이 톰슨의 커브를 받아쳐 원바운드로 좌측 펜스를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스코어는 3-0.
롯데는 5회 안중열이 볼넷으로 출루, 신본기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1사 1루에서 민병헌이 안우진의 밋밋한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키움은 6회 주효상의 안타, 김혜성의 볼넷, 이정후의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송성문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대타 박동원이 몸에 맞는 볼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 김하성이 좌측 펜스 앞에서 잡히는 희생플라이로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샌즈가 오현택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8-2로 달아났다. 
키움은 9회 조상우가 등판해 1이닝을 책임졌다. 
/orange@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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