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챌린저스] ESS 루치오 박 감독, “아직 보여줄게 많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3.14 17: 42

[OSEN=강남, 임재형 인턴기자] “경험이 쌓여나가면 기대가 되는 선수들이 많다”
LCK 승강전 직행을 위한 순위 경쟁 구도에서 고비를 넘긴 루치오 박 ESS 감독은 팀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자신감을 보여냈다.
ESS는 1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스프링 스플릿 bbq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ESS는 시즌 8승 2패 득실 +10을 올리면서 APK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바로 다음 경기 APK와 위너스의 일전이 예고된 상황에서 ESS는 소중한 1승을 챙겼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루치오 박 감독은 먼저 “(이)성혁이의 시그니쳐 챔피언인 리산드라, 르블랑, 라이즈가 최근 경기서 자주 밴 당했다”며 “루시안을 위주로 한 1, 2세트 밴픽은 계획된 전략이었다. (권)순호도 잘 활용할 수 있어 심리전을 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서 루시안, 르블랑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쿠잔’ 이성혁은 명실상부 ESS의 에이스다. MVP 포인트도 500점을 올리며 1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LCK 진출을 위해선 이성혁 이외에도 다양한 선수의 활약이 필요하다.
루치오 박 감독은 “저희 팀 원거리 딜러(‘라이트’ 권순호)는 스크림에서 정말 잘하고 있는데 대회에선 긴장했는지 조금 활약이 부족했다. 탑 라이너(‘지수’ 박진철)는 우르곳, 사이온 메타에서 힘을 발휘하기 어려웠다”며 “오늘 경기에서 둘다 좋은 활약을 펼친 만큼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수’ 박진철은 1세트 아트록스, 3세트 레넥톤을 선택해 bbq 탑, 정글을 경기 내내 압박했다.
마지막으로 루치오 박 감독은 “저희 팀 모두 LCK 진출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개인기는 모두 뛰어난 편이니 팀워크가 올라가게 되면 더 좋아질 수 있다. 저희 모습을 지켜봐달라”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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