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벼랑 끝 젠지의 역습, 그리핀 개막 13연승 저지 '기염'(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3.14 18: 57

우리가 작년까지 알고 있던 젠지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강등권에 몰린 젠지가 대역습을 시작했다. 젠지가 개막 12연승을 내달리던 그리핀의 13연승을 저지하고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젠지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그리핀과 2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룰러' 박재혁이 베인으로 1, 2세트 강력한 화력을 발휘하면서 선두 그리핀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이로써 젠지는 시즌 4승 10패 득실 -9가 되면서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12연승이 끝난 그리핀은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면서 12승 1패 득실 +20이 됐다. 

벼랑 끝에 몰린 젠지의 시도가 참신했다. 니코 카드와 베인 카드를 동시에 꺼내는 이색적인 조합으로 그리핀을 흔들었다. 1세트 팽팽하게 양팀의 신경전이 벌어졌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룰러' 박재혁의 베인이 그리핀의 챔피언들에게 위협이 될 만한 폭딜을 퍼붓기 시작했다. 
결국 젠지는 큰 어려움 없이 장로와 바론, 더블 버프를 두르고 난공불락으로 느껴지던 그리핀의 아성에 먼저 생채기를 내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젠지의 압박이 계속됐다. 또 다시 니코와 베인으로 라인전 단계부터 그리핀을 압박하던 젠지는 한 차례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스틸 당했지만, 한 타 조합으로 그리핀의 챔피언들을 밀어붙이면서 또 한 번 그리핀의 방어선을 돌파하면서 짜릿한 2-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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