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2020년부터 '투수, 타자 최소 3명' 상대...선수노조와 합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3.14 19: 41

메이저리그가 2020시즌부터 투수가 최소 3명의 타자를 상대해야 한다.
미국 ESPN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사무국 커미셔너와 토니 클락 선수노조협회 회장이 2020시즌부터 투수의 타자 3명 의무 상대를 합의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선수노조협회와 경기 시간 단축 등을 위해 룰 개정을 논의해 왔다. 대표적인 것이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면 최소 3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룰이다. 원포인트 릴리프의 잦은 교체로 경기 시간이 늘어지는 것을 막자는 것. 이에 반대했던 선수노조협회가 이를 결국 받아들이기로 했다. 

더불어 2020시즌 부터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현행 25명에서 26명으로 한 명 늘어난다. 또 9월부터는 최대 28명까지 확대된다. 엔트리 확대 때는 투수 인원을 최대 몇 명까지 허락할지를 별도로 논의할 계획이다. 
ESPN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8월까지는 투수를 최대 13명까지 등록 가능하고, 9월부터는 최대 14명까지 등록하는 방안을 선수노조협회에 제안했다고 전했다. 
/orange@osen.co.kr [사진] 롭 만프레드 총재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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