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남, 임재형 인턴기자]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보이다 3연패로 아쉬운 결과를 남겼던 VSG. 어려운 상황에서 VSG는 정글 ‘리안’ 이준석과 미드 라이너 ‘루비’ 이솔민이 힘을 내며 2연승을 달렸다. 이번 승리로 VSG는 승강전 플레이오프(PO)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VSG는 15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스프링 스플릿 아수라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VSG는 시즌 6승 5패 득실 +2를 올리면서 4위를 유지했다. 이번 패배로 아수라는 3승 8패 득실 -11을 기록하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 11일 경기서 완승을 거뒀던 VSG의 기세는 이번 아수라전에서도 이어졌다. 블리츠크랭크를 선택한 ‘퓨어’ 김진선이 1세트를 이끌었다. ‘리갱크’ 송용훈의 렉사이가 봇 라인 갱킹을 시도한 상황. 김진선의 블리츠크랭크가 적들의 공세를 버텨내며 이준석의 올라프가 올 시간을 벌었다.

한번 물꼬를 트자 VSG는 순식간에 아수라를 제압해나갔다. 5000골드 이상 차이를 벌린 VSG는 이솔민의 르블랑과 김진선의 블리츠크랭크가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을 해나가며 ‘베리타스’ 김경민의 칼리스타가 편하게 공격할 판을 만들었다. 25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적을 모두 잡아낸 VSG는 그대로 넥서스를 정리했다.
VSG는 2세트의 주도권도 꽉 쥐며 압승을 거뒀다. 이준석의 렉사이가 송용훈의 자크를 계속 압박하며 소소한 이득을 얻어나가던 상황. VSG는 갱플랭크가 잡힌 뒤 대지 드래곤은 뺏겼지만 협곡의 전령으로 미드 타워를 빠른 시간에 밀어내며 힘을 키워나갔다.
아수라가 ‘소아르’ 이강표의 갱플랭크를 계속 노렸지만 VSG는 미드 2차 타워를 밀어내는 등 갱플랭크 이상의 이득을 취해나갔다. 1세트처럼 골드 격차를 쉽게 벌리자 VSG의 한타 능력은 더욱 빛을 발했다. 20분 경 VSG는 이솔민의 블라디미르가 혈사병을 제대로 적중,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아수라는 불리한 상황에도 갱플랭크를 또 노리며 역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VSG의 굳히기는 단단했다. 미드, 봇 억제기를 밀어낸 VSG는 30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적을 모두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