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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논란' 정준영, 오늘 자택 압수수색..최종훈, 내일 피의자로 경찰조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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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소담 기자]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논란이 불거진 지 오늘(15일)로 5일째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정준영과 버닝썬 직원 김 모씨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정준영으로부터 휴대전화 3대를 임의제출 받아 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지만 최근 교체한 휴대전화를 제출했거나 과거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공기계 형태로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최종훈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SBS 8 뉴스’는 이른바 ‘승리 단체 채팅방’ 대화 내용을 입수, 공개했다. 채팅방에 있던 연예인으로 정준영이 지목됐으며, 그는 지인들과 함께 불법 촬영한 영상을 수차례 공개한 것이 밝혀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지난 2015년 말부터 여성 10명의 성관계 ‘몰카’를 찍고 유포한 혐의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이다.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정준영의 황금폰’ 제출 여부다.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긴급 입국한 정준영은 14일 오전 10시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 이튿날인 15일 오전 7시께까지 21시간의 밤샘 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다. 정준영은 경찰 조사를 마친 뒤 “‘황금폰’도 있는 그대로 제출했다”고 밝혔으나, 이미 그에게 실망한 대중은 쉽게 의혹을 지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른바 ‘정준영의 친구들’로 불리는 용준형, 이종현, 최종훈이 얼마나 사건과 밀접하게 연루돼 있느냐도 관심사였다. 15일 방송된 MBN ‘뉴스8’에 따르면 정준영, 승리, 최종훈과 함께 유리홀딩스 전 대표이자 박한별의 남편인 유 씨, 클럽 MD 출신의 김 씨, 소녀시대 유리의 친오빠 권 씨, YG엔터테인먼트의 전 직원, 정준영의 절친으로 함께 예능에 출연했던 친구가 문제의 단톡방 멤버 8인이다. 정준영의 몰카 혐의에 같이 이름이 거론됐던 용준형과 이종현은 단톡방 멤버가 아니었다는 것. 이 일로 인해 용준형은 하이라이트를 탈퇴했고, 이종현은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최종훈은 FT아일랜드 탈퇴는 물론 연예계 은퇴를 결정했다.

용준형은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와 자신의 SNS를 통해 “다른 동영상을 받은 적 있을 뿐만 아니라 거기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도 했다”면서도 “단 한번도 몰카를 찍는다거나 그것을 유포한다거나 하는 등의 범법행위는 하지 않았다. 여태껏 그런 저의 행동으로 인해 다른 수많은 피해자들이 생길 수도 있는 이 심각한 문제에 대해 묵인한 방관자였다”고 밝혔다. 이종현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영상을 보거나 여성 비하와 성에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했다”, “부도덕하고 문란한 대화를 죄의식 없이 나눴다”고 사과문을 전했다.

최종훈의 경우 당초 지난 2016년 음주운전한 사실을 무마하기 위해 경찰에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관계자들에 따르면, 잠든 여성을 몰래 촬영해 이른바 ‘정준영 단체 채팅방’에 올렸고 해당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훈은 이미 영원히 팀 탈퇴와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상태다.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최종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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