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이 '고교 투수' 이승엽을 만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3.16 10: 02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야구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 개최
포철고 투수 이승엽, "다나카 마사히로 같은 투수 되고 싶다"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이사장 이승엽)은 15일 대구 수성구 호텔 라온제나에서 제2회 야구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야구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에는 박동진 대구 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한영만 대구 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 김성호 경북 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 김현익 변호사, 박종혁 스마트자동차정비공장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식은 ▲국민 의례 및 내빈 소개 ▲이사장 인사말 ▲2018년도 재단 목적사업 소개 ▲장학증서 및 기념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은 2019년도 꿈나무 야구 장학생으로 선발된 17명의 대구·경북지역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장학금 및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또한 박종혁 스마트자동차정비공장 대표(고급 운동화), 김길상 위팬 대표(고급 오더 글러브), 이효삼 거번 배트 대표, 구본선 본스포츠 대표(이상 야구배트)는 장학금 수혜 선수들을 위한 선물을 마련했다. 
포철고 투수 이승엽은 "꿈나무 야구 장학생으로 선발돼 정말 기쁘다"며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와 같은 투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KBO리그 역대 6번째 노히트노런의 주인공인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태일 씨의 아들이다. 
이승엽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학교, 고등학교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있는 후배들을 보면 왠지 모르게 가슴이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다. 분명 다시 돌아갈 수 없겠지만 그 시절을 추억해보면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했던 시절이었기에 가슴 한쪽에 깊게 새겨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분들은 지금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고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시간을 소중히 여길 줄 알고 먼 훗날에 지금을 되돌아봤을 때 자기 스스로 '정말 떳떳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구나'라고 말할 수 있는 지금의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소중한 꿈이 꺾이지 않고 오랫동안 간직되며 그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는 게 목표다. 그리고 이승엽 이사장이 출연한 재단자금 뿐만 아니라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단 1원도 허투루 쓰여지지 않도록 투명하고 정직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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