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고졸루키 김기훈(19)이 다시 한번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김기태 KIA 감독은 16일 NC와의 광주 시범경기에 앞서 "김기훈을 다음 주 키움과의 첫 경기에 선발등판한다"고 밝혔다. 김기훈은 전날(15일)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도중 우천취소로 1이닝만 던졌다.
코치진은 투구 일정을 재조정했고 19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하기로 결정했다. 4이닝 정도를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호, 이정후, 서건창 등이 포진한 키움의 강타선을 상대로 다시 한번 선발 점검을 한다.

김기훈은 KT와의 경기에 1이닝을 2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고 149km짜리 공을 뿌리며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는 위력을 과시했다.
김기태 감독도 "1이닝만 던졌지만 자신감을 회복한 것 같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만일 김기훈이 5선발투수로 확정된다면 정규리그 첫 등판은 28일 광주 한화전에 유력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