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좌완 유망주 훌리오 유리아스(23)가 시범경기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도 높였다.
유리아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등판, 3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 조이 보토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나머지 3타자를 범타 처리한 유리아스는 2회에도 야시엘 푸이그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은 뒤 연속 삼진 잡으며 삼자범퇴 요리했다. 3회에도 안타 1개를 허용했으나 나머지 3타자를 범타로 잡고 임무를 다했다.

이로써 유리아스는 시범경기 4경기에서 9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1.00으로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시범경기에서 최고 98마일 강속구를 던질 만큼 힘이 제대로 붙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유리아스가 다저스의 개막 로스터에 들 것으로 예상했다.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가 개막 로테이션에 들어올 가능성이 낮아졌고, 좌완 불펜 토니 싱그라니까도 어깨 통증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어깨 수술을 받고 돌아온 유리아스의 관리를 위해 이닝 제한을 둘 계획이다. 하지만 기존 투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 여파 속에 최고 컨디션을 뽐내고 있는 유리아스의 개막 로스터 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시범경기는 다저스가 신시내티를 8-1로 꺾었다. 8회에만 파울로 올랜도의 만루포 포함 대거 8득점했다. 신시내티로 이적한 푸이그는 2타수 1아낱 1득점을 기록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