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브리검(30・키움)이 시범 경기 첫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브리검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5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시즌 11승 7패 평균자책점 3.84로 키움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브리검은 이날 1회 다소 고전했지만 남은 이닝을 깔끔하게 지우면서 시즌 기대를 높였다.

1회 2사 후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김재환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오재일에게도 안타를 맞으며 2실점을 했다. 그러나 박건우를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2회 선두타자 오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박세혁을 3루수 내야 안타로 내보냈다. 그러나 김재호와 허경민을 범타 처리하면서 2회를 마쳤다.
3회 2사 후 볼넷이 나왔지만, 오재일을 삼진 처리하며 실점을 하지 않은 브리검은 4회에는 땅볼 2개와 뜬공으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 김재호(유격수 땅볼)-허경민(중견수 뜬공)-정수빈(중견수 뜬공)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만들었고, 6회를 앞두고 윤정현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브리검은 총 8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가 찍혔다. 아울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투심을 섞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고척=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