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실점은 풀어야 할 숙제이다".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시범경기 점검을 마쳤다.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4이닝동안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집중안타 내주며 흔들리는 등 숙제도 남겼다.
양현종은 첫 타자 박민우를 삼진으로 잡아 기선을 제압했다. 권희동에게 3유간 깊숙한 내야안타를 맞고 도루를 허용했다. 곧바로 박석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베탄코트에게 빗맞은 중전안타를 내주고 다시 위기를 불렀다. 2사후에는 박석민에게 좌전적시타를 내주고 두 점째를 허용했다.

1회에만 볼이 몰리며 5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그러나 2회부터 에이스 모드로 돌아갔고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는 69개, 최고구속은 147km를 찍었다. 양현종은 시범경기 2경기 6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최종 점검을 마쳤다. 양현종은 1주일 후인 23일 광주에서 LG와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양현종은 "전체적으로 구위 점검을 했다. 개막전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잘 준비되고 있다. 경기 초반 공이 몰려 안타를 많이 맞았고 실점을 했다. 작년에도 경기 초반 좋지 않은 모습이 있었다. 올해 내가 풀어갈 숙제라고 생각하고 더 보완하겠다. 남은 시간 준비 잘해서 개막전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