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 내용에 만족한다."
린드블럼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⅔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호투를 펼쳤다.
지난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하며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탄 린드블럼은 2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10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과의 연습경기에서 타구에 맞아 오른발 외측 타박상 진단을 받았지만, 이날 피칭을 통해서 이상 없음을 증명했다.

이날 투구수는 총 65개의 공을 던진 린드블럼은 직구 최고 146km을 기록한 가운데 커브(7개), 슬라이더(17개), 체인지업(9개), 투심(11개), 포크(9개)를 고루 구사했다.
김태형 감독은 "에이스다운 피칭을 했다"라며 린드블럼의 피칭에 흡족해했다.
린드블럼은 경기를 마치고 "투구 내용에 만족한다. 타자를 상대로 공격적인 피칭을 해 빠른 승부를 펼치려고 노력했다"라며 "개막전 마지막 투구로 준비가 잘된 거 같다"라며 "남은 기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bellstop@osen.co.kr
[사진] 고척=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