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지만 득점엔 아쉬움이 있었다."
FC서울은 1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라운드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7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제주는 3경기(2무 1패) 연속 무승 늪에 빠졌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부족한 점을 대비해서 울산전을 준비하겠다"고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부상자로 인한 전술 변화에도 무승부를 거둔 것에 대해서는 "전술을 바꿔서 1주 동안 준비했다. 준비한 시간에 비해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득점엔 아쉬움이 있었다. 2~3주 동안 (득점)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이어 "득점을 못한 건 한 선수의 잘못은 아니다. 내가 상대를 면밀하게 분석해서 다양한 찬스를 만들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자책했다.
오는 29일 울산 원정길에 오르는 조 감독은 "만족스럽진 않지만 경기력은 계속 좋아지고 있다. 긍정을 토대로 울산전을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