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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소통" 태도논란→건강상 하차→회복..김정현의 '시간' (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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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건강 문제로 지난해 MBC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했던 배우 김정현이 팬카페를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며 향후 연기자로서 복귀할 뜻을 알렸다. 

드라마가 종영하기 전인 지난해 9월 하차한 후, 소식을 알린 오늘까지 정확하게 6개월 만에 자신의 상황을 직접 전한 것이다.

김정현은 16일 팬카페를 통해 “건강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 해결해야 할 게 많고 걱정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 소통하고 더욱 건강해지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26일 김정현의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작품에 누가 되고 싶지 않다는 김정현의 강한 의지로 치료를 병행하며 촬영에 임해왔고, 제작진도 배우의 의지를 최대한 수용해 스케줄 조정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며 작품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면서도 “그러나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담당의 진단에 따라 제작진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결국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김정현의 하차를 밝혔었다.

김정현은 ‘시간’의 제작 발표회부터 삐걱거렸다. 취재진과의 사진 촬영을 위해 팔짱을 끼려는 서현을 거부하거나 시종일관 화가 난 듯한 모습으로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김정현은 또 시한부 판정을 받은 극중 캐릭터에 지나치게 몰입하면서 ‘배우병’ 등 건강 악화설이 불거졌다.

당시 김정현은 잠을 제대로 못 잤고 밥도 먹지 못하는 등의 일상적인 문제로 힘들어했다고 한다. 정신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구토 등의 증세까지 자주 보이곤 했다고.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정현은 섭식 및 수면 장애를 앓았다고 알려졌는데, 정확한 병명이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회사 차원에서 알지 못해 치료를 통해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었다. 

김정현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남은 분량을 마무리하기 위해 촬영에 임했고, 32회 분량이었던 드라마 ‘시간’에서 26회(9월12일) 방송분까지 출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제작진이 김정현이 맡은 천수호 캐릭터를 죽음으로써 자연스럽게 퇴장하는 방향으로 대본을 수정했기 때문이었다. 

드라마의 주인공이 중도에 하차하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킨 김정현. 하차 후 6개월 동안 지친 심신을 달래며 건강을 회복해왔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배우로서 앞으로 자신이 걸어갈 행보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했을 듯하다. 

드라마의 시작부터 근황을 알리기까지 약 8개월의 ‘시간’동안 김정현은 신인배우로서 비교적 굴 곡진 행보를 보여주며 대중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됐다. 건강을 온전히 되찾고 작품으로 복귀할 그의 배우 인생이 한층 단단해졌길 기대해 본다./purplish@osen.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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