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에이밍' 김하람, "젠지전, 룰러와 봇 전투 이기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3.16 20: 55

"리그 최고의 루시안 같아요!"
시즌 첫 연승, 선두 그리핀이라는 강 팀을 상대로 '기인' 김기인의 활약도 있었지만 그 뒤에는 아프리카의 원딜 '에이밍' 김하람이 있었다. 승부를 결정짓는 3세트 그의 루시안을 보고서 해설진들도 감탄사를 연발했다. 
김하람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그리핀과 2라운드 경기서 아프리카의 선발 원딜로 출전해 1세트 이즈리얼, 3세트 루시안으로 팀의 시즌 첫 연승과 5승 달성에 일조했다. 

그리핀전을 승리하고 기자실에서 만난 김하람은 "그리핀전을 잡으면서 승강전 탈출의 가능성이 높아져서 기분 좋다"고 웃으면서 "그리핀은 어나더레벨로 불리고, 우리는 약체로 평가받는 상황이었다. 젠지가 그리핀에게 승리하면서 좋은 자극이 됐고,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달 21일 샌드박스전 승리 이후 지난 7일 진에어전까지 가졌던 공백기를 묻는 질문에 김하람은 "출전하지 기간 동안 팀원들에 대한 신뢰를 다시 올리려고 했고, 솔로랭크를 통해 실력을 다시 끌어올렸다. 팀원들의 콜에 늦게 움직이거나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거에 대해 이제는 믿음으로 부응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7위 아프리카의 다음 상대는 22일 젠지. 4승 10 득실 -9로 8위에 올라있는 젠지는 승강전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이지만, 최근 그리핀전을 승리하면서 기세를 탄 상황이다. 김하람은 젠지의 원딜 '룰러' 박재혁의 실력을 의식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맞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젠지 룰러 선수가 잘하는걸 알고 있다. 그렇지만 박재혁 선수와 경합에서 잘 따라가서 봇 전투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팀 승리에 일조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김하람은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좋은 모습,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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