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한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유럽, 남미, 아프리카의 강호들과 차례대로 만난다.
국제농구연맹(FIBA)는 16일, 중국 선전 베이 아레나에서 ‘2019 FIBA 중국 남자 농구 월드컵’ 조추첨식을 진행했다.
한국(세계랭킹 32위) 은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B조에 속해 아르헨티나(세계랭킹 5위), 러시아(세계랭킹 10위), 나이지리아(세계랭킹 33위)와 조별 예선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세계랭킹에서 보듯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최강 미국을 언제나 위협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러시아 역시 높이를 앞세운 유럽의 강호다. 그나마 첫 승 상대로 꼽히는 나이지리아도 아프리카 선수들 특유의 탄력과 흐름을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지난 2014년 월드컵에서도 아프리카 대륙의 앙골라에게 패하면서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세계 농구 무대에서 ‘언더독’인 한국은 다시 한 번 월드컵에서 험난함을 예고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이자 우승후보인 미국은 일본을 비롯해 체코, 터키와 한 조에 속해 예선을 치른다. 개최국인 중국은 A조에서 코트디부아, 폴란드, 베네수엘라와 한 조에 편성됐다.
농구 월드컵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중국 베이징, 광저우, 우한, 난징, 선전, 푸저우, 포관, 동관 등에서 열린다. /jhrae@osen.co.kr
▲ 2019 FIBA 중국 남자 농구 월드컵 조 추첨 결과
A조- 코트디부아르, 폴란드, 베네수엘라, 중국
B조- 러시아, 아르헨티나, 한국, 나이지리아
C조- 스페인, 이란, 푸에르토리코, 튀니지
D조- 앙골라, 필리핀, 이탈리아, 세르비아
E조- 터키, 체코, 미국, 일본
F조- 그리스, 뉴질랜드, 브라질, 몬테네그로
G조- 도미니카 공화국, 프랑스, 독일, 요르단
H조- 캐나다, 세네갈, 리투아니아, 호주
[사진] FIBA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