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김남길이 고준의 별장에 몰래 잠입했다가 들킬 위기에 처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는 황철범(고준 분)의 별장에 잠입수사를 하는 해일(김남길 분)과 대영(김성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쏭삭(안창환 분)과 오요한(고규필 분)을 구하러 온 해일은 황철범에게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했다. 그 때 야생 멧돼지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왔다며 119가 출동했고 황철범 일당들은 자리를 떴다. 해일은 여기저기 골절과 타박상을 당해 병원신세를 져야했다.


황철범의 부하 장룡(음문석 분)은 병원을 찾아와 "신부님 한 번만 더 나대면 줄 초상 치르게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고 이에 분노한 해일은 퇴원해 성당으로 돌아갔다. 교황청에서는 "한국에서 법적인 문제가 생기면 바티칸이 도울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구담구청장 정동자(정영주 분)의 일을 깔끔히 처리하고 해일을 제대로 물 먹인 경선(이하늬 분)의 일처리에 강석태(김형묵 분)은 크게 만족하며 경선에게 "정식으로 우리 식구 되지 않겠냐"고 구담구 카르텔 합류를 제안했다.
승아(금새록 분)는 왕맛푸드의 비밀장부를 조사하던 도중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가 사망한 날 황철범의 별장에 배달을 간 것을 확인했다. 황철범의 별장과 이영준 신부가 사망한 채로 발견된 곳은 불과 1km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

해일은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당시 별장에 배달을 간 직원을 불러 조사했다. 조사 결과 당일 이영준 신부가 황철범의 별장에 간 것이 확인 됐다. 이에 해일은 "별장이 키 포인트다. 이번 일만큼은 완벽한 증거 확보가 필요하다"며 침투 작전을 계획했다.
해일은 대영을 시켜 별장 주변을 감시하게 했고 마침내 별장의 관리자들이 모두 나가자 해일은 신부복을 벗고 예전 국정원 요원 시절 쓰던 물건들과 바이크를 꺼내 별장으로 이동했다. 해일은 대영과 함께 도둑으로 위장하고 별장 안으로 들어가서 조사를 시작했다.
이들은 범행현장으로 보이는 방을 찾아냈고 해일은 이영준 신부가 유리 탁자에 부딪혔다고 추측했다. 해일은 결국 바닥에서 혈흔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 때 황철범과 경선, 정동자와 강석태가 별장 안으로 들어왔고, 해일과 대영은 꼼짝 없이 들킬 위기에 처했다. 경선이 화장실을 가려고 이동하던 중 두 사람을 발견했고 소리를 지르려 하자 해일은 경선을 기절시켰다. /mk3244@osen.co.kr
[사진] '열혈사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