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유의준 샌드박스 감독, "꼭 2등 하고 싶어, 모든 것 걸고 SKT전 임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3.17 00: 09

"단 하루지만 3위로 떨어지니 하늘이 노래지더군요."
샌드박스가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유의준 샌드박스 감독은 화끈한 리액션에 못지 않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승리의 기쁨을 전달했다. 
샌드박스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KT와 2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써밋' 박우태와 '도브' 김재연이 1, 3세트 KT의 흐름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팀의 11승 달성을 견인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유의준 샌드박스 감독은 "진짜로 2위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경기력이 들쑥날쑥해서 팬 분들께 죄송한 경기라고 생각된다. 단 하루 였지만 3등으로 떨어지니 하늘이 노랗게 보였다. 최근 경기가 우리의 실수로 자꾸 역전을 허용하면서 코칭스태프의 걱정이 많이 늘었다. 최선을 다해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 감독은 "다음 상대가 SK텔레콤인데 진정한 2위를 가르는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된다.  1라운드의 좋은 기억처럼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꼭 2등을 하고 싶은 이유도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걸고 SK텔레콤전에 임하겠다"라고 오는 22일 SK텔레콤전 승리에 대한 열망을 표현했다. 
유의준 감독은 SK텔레콤 뿐만 아니라 24일 한화생명, 30일 젠지와 경기에 대해서도 각오를 다졌다. 
"SK텔레콤전 뿐만 아니라 남은 3경기 중에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한 경기 한 경기 모든 걸 다 걸면서 준비하겠다. 팬 분들의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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