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의 3루수 경쟁자 콜린 모란이 타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피츠버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퍼블릭스 필드에서 벌어진 ‘2019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디트로이트전에서 3-6으로 패했다. 피츠버그는 시범경기 8승 12패를 달리고 있다.
장단 10안타가 터진 디트로이트는 2회말에만 3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5회말 크리스틴 스테워트는 쐐기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강정호는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경쟁자 콜린 모란이 3번 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모란은 2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 후 8회 크브라이언 헤이스와 교대했다. 모란의 타율은 2할1푼4리로 떨어졌다.
전날 강정호가 시범경기 5호 홈런을 친 가운데 경쟁자 모란의 방망이는 부진했다. 1회 첫 타석부터 땅볼로 아웃된 모란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6회 볼넷으로 유일한 출루를 기록했다.
모란의 시범경기 타격부진이 계속되면서 강정호가 개막전 주전 3루수를 차지할 가능성은 높아졌다. 강정호는 16일 탬파베이전에서 시범경기 5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시범경기서 때린 5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하며 홈런 공동 1위에 올라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