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투아 대신 나바스...英 매체, "지단의 냉엄한 결정, 첼시팬이 더 반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3.17 07: 56

10개월만에 돌아온 지네딘 지단 감독의 선택은 티보 쿠르투아(27)가 아니라 케일러 나바스(33)였다.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셀타비고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가장 흥미를 모은 것은 레알의 주전 골키퍼였다. 지단 감독이 떠난 후 훌렌 로페테기,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이 내세운 레알 넘버원 골키퍼는 쿠르투아였다. 쿠르투아는 지난해 2018 러시아월드컵을 마친 후 첼시에서 레알로 이적,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레알에 복귀한 지단 감독의 선택은 쿠르투아가 아닌 나바스였다. 나바스는 지단 감독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함께 이뤘다. 지단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골키퍼였다. 쿠르투아는 벨기에를 3위에 올려놓으며 최고 골키퍼가 됐지만 레알에서는 아쉬운 기량을 보여왔다.
쿠르투아는 경기 전날 자신의 SNS에 "계속 열심히 해보자. 이 아름다운 클럽의 성공을 위해 집중하고 내 힘을 모두 쏟아부을 것"이라며 "나를 지지하는 모든 팬들에게 감사한다. 우리는 함께 더 강해질 것"이라고 스스로에 대한 격려가 담긴 메시지를 쓰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쿠르투아를 격려하기보다 오히려 돌아온 나바스를 반기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쿠르투아는 첼시를 떠나 두 번째 골키퍼가 됐다", "신은 첼시팬" 등 특히 첼시팬들이 더욱 열성적으로 지단의 선택을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쿠르투아가 첼시를 떠나는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쿠르투아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위해 첼시에 이적 요청을 한 후 팀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하는 등 문제를 일으켰다. 이후에도 쿠르투아는 첼시팬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불필요한 언행으로 논란이 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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