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의 UCL 8강 예상..."맨유가 바르사 꺾으면 역대급 이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3.17 11: 30

파르크 데 프랑스의 기적이 재현될 수 있을까. 
미국 'ESPN'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을 예상하며 '빅클럽 매치'에서 FC 바르셀로나를 만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열세라고 전망했다. 
지난 15일 열린 UCL 8강 조추첨식에 따라 아약스-유벤투스, 리버풀-FC 포르투, 토트넘-맨체스터 시티, 맨유-바르셀로나의 대진이 결정됐다.

ESPN은 맨유-바르셀로나전에 대해서 "의심할 여지 없는 세계 최고의 빅클럽들끼리 격돌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UCL에서 수차례 맞붙은 바 있다. ESPN은 "맨유는 2007-2008 UCL 4강에서 바르셀로나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그들은 결승에서도 첼시를 상대로 승리하며 3번째 빅이어(UCL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고 설명했다.
ESPN은 "바르셀로나 역시 맨유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그들은 두 차례 결승(2009-2010, 2011-2012)에서 맨유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실제로 이번 대전에서도 맨유 상대로 우위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맨유는 16강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1차전 홈경기서 0-2로 패했으나, 2차전 원정 경기서 3-1로 대역전극을 거두며 8강에 합류했다.
ESPN은 "맨유는 8강전서 리오넬 메시 봉쇄법에 대해 고민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직면한 수많은 과제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도 마커스 래쉬포드-앙토니 마샬-폴 포그바 등을 염두에 둬야 한다. 하지만 일반적 예상으로 맨유가 2011년 이후 첫 4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유럽 무대 역사상 가장 큰 이변 중 하나가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른 8강 대진에 대해서 ESPN은 유벤투스-리버풀-맨시티의 승리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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