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구자욱, 김동엽, 이원석이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휴식이다.
삼성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 구자욱, 김동엽, 이원석이 출장하지 않는다. 이날 삼성은 박해민(중견수) 박한이(우익수) 김헌곤(좌익수) 러프(1루수) 백승민(지명타자) 강민호(포수) 김상수(2루수) 이학주(유격수) 손주인(3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자욱이, 원석이, 동엽이가 다들 여기저기 몸이 조금 안 좋다고 하더라. 푹 쉬고 다음 주 롯데와의 경기에는 출장시킬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구자욱은 캠프에서 등에 담이 올라와 며칠 쉬기도 했다.

김 감독은 전날 시범경기에 첫 등판해 부진한 장필준에 대해 "첫 등판인데다 제구가 안 됐다. 공이 다 높게 들어와 맞더라"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7회 2사 후 LG 양종민에게 동점 홈런을 맞은 신인 원태인에 대해서도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 체인지업은 직구와 비슷하게 오다 떨어져 타자의 속일 수 있는 구종이다"며 "어제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들어와 홈런을 맞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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