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개막전 선발 등판을 위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레일리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61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 역투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 나선 레일리는 지난 12일 상동 NC전(5이닝 3실점)보다 나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이날 1회 난조를 보였지만 이후 11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경기를 지배하고 정규시즌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점검을 마무리 지었다.

레일리는 1회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1회 선두타자 정근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이후 송광민에 중전 안타, 호잉에 사구, 김태균에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민하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선제 실점했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노시환을 삼진으로 솎아내 대량 실점은 막았다.
2회에는 하주석을 유격수 땅볼, 최재훈을 3루수 땅볼, 강경학을 삼진으로 처리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도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 송광민을 삼진, 호잉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4회도 마찬가지. 김태균을 삼진, 김민하를 우익수 뜬공, 노시환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실점 이후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11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고 레일리는 1-1로 맞선 5회말부터 공을 정성종으로 교체했다./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