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 환상골' 대구, 울산과 1-1...리그 3G 무패 행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3.17 15: 49

세징야와 함께 춤을! 대구 FC가 울산 현대와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대구 FC는 17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징야의 동점골을 앞세워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를 잡고 지난 2018 FA컵 설욕에 성공한 울산은 리그 3경기 무패 행진(1승 2무)를 이어갔다. 대구 역시 3경기 연속 무패 행진(1승 2무)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울산은 4-3-3으로 나섰다. 신진호-주니오-김보경이 최전방 공격진을 형성했다. 중원에는 박용우-이동경-믹스가 나섰다. 포백은 이명재-불투이스-윤영선-김태환이 구축했다. 선발 골키퍼는 오승훈.
대구는 3-4-3-으로 나섰다. 에드가가 부상으로 결장하여 김재원-세징야-김진혁이 공격진을 형성했다. 황순민-츠바사-정승원-김준엽이 중원을 구축했다. 스리백은 김우석-홍정운-박병헌이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조현우.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의 색깔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울산은 볼점유율 이후 빌드업을 통한 역습을 노렸다. 반면 대구는 단단한 수비 이후 역습을 노렸다
울산은 중원에서 빌드업과 슈팅으로 대구의 수비진을 두들겼지만 대구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최전방에 공이 배급되지 않으며 주니오가 제대로 슈팅을 날리지도 못했다.
반면 대구는 에드가가 없어도 세징야가 마침표 역할을 제대로 해줬다. 매 역습바다 세징야가 개인기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답답한 흐름 이어지자 울산의 김도훈 감독은 전반 39분 빠른 시간에 이동경 대신 김인성을 투입하며 경기 흐름을 바꾸려 했다. 전반은 그대로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구는 황순민 대신 장성원이 투입됐다. 대구가 계속 세징야를 앞세운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6분 세징야의 슈팅을 막기 위해 울산 수비가 몸을 날리기도 했다. 
대구의 안드레 감독은 후반 17분 김진혁 대신 다리오를 투입하며 공세의 마침표를 찍으려 했다. 하지만 먼저 골을 넣은 것은 울산이었다.
후반 19분 조현우가 울산의 슈팅을 막았으나, 잡지 못했다. 공이 흘러나온 혼전 상황에서 김보경이 재빠르게 나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대구는 후반 35분 마침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징야가 츠바사와 원투 패스를 시도한 이후 그대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리턴 패스를 잡은 그는 그대로 오승훈마저 제치고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 모두 추가골을 위해 몰아쳤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구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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