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대타 역전타-9회 4득점' 롯데, 한화에 재역전승...4연패 탈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3.17 16: 10

롯데가 9회초 재역전극에 성공하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8-6으로 재역전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시범경기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송광민의 중전 안타, 호잉의 사구,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김민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 득점에는 실패.

소강상태로 진행되던 경기였지만, 롯데가 4회초 선두타자 채태인이 한화 선발 김민우의 초구 134km 속구를 걷어올려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1-1 동점.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8회부터 경기가 요동쳤다. 8회초 2사 후 롯데가 팽팽한 투수전의 흐름을 깨뜨렸다. 2사 후 정준혁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오윤석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 2-1로 균형을 깼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한동희가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때려내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대타 이대호가 3루수 글러브를 뚫고 외야로 흐르는 날카로운 적시타까지 뽑아내 4-1까지 만들었다. 
한화는 이어진 8회말에 추격했다. 선두타자 지성준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강경학의 우전 안타, 변우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장진혁이 12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만루에서 이성열의 투수 내야 안타로 1점, 상대 폭투로 1점, 그리고 투수 이인복의 보크로 내리 3점을 따내면서 4-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민하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9회초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1사 후 신본기의 우전 안타와 정훈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손아섭이 3루수 내야안타를 때리며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갔다. 1사 2,3루에서 롯데는 대타 전준우를 내세웠고, 전준우가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뽑아내 7-6 재역전을 일궜다. 이후 오윤석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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