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찬 4이닝 무실점 호투' 두산, 키움에 연이틀 승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3.17 16: 14

두산 베어스에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연이틀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날 3-2 승리를 거둔데 이어 연이틀 투수들의 호투가 빛났다. 선발 투수 이용찬은 77개의 공을 던져 4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현호(1이닝 무실점)-장원준(3이닝 1실점)-이현승(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키움은 선발 투수 요키시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가운데 신재영-윤영삼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양기현이 제구가 흔들리면서 ⅔이닝 3실점(1자책) 했다. 이후 김성민이 ⅓이닝 무실점, 조상우 1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7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두 팀의 점수는 8회가 돼서야 나왔다. 선두타자 김대한이 볼넷을 골라낸 뒤 2루를 훔쳤다. 이어 전민재와 송승환이 나란히 몸 맞는 공으로 나갔고, 백동훈의 2루 땅볼 때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이후 정진호 타석에서 폭투까지 나왔고, 두산은 3-0으로 달아났다.
8회말 키움도 한 점을 만회했다. 허정협의 안타와 임병욱의 2루타가 이어지면서 1-3을 만들었다.
9회말 키움은 1사 후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냈지만, 김수환의 병살타가 나왔고 결국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이날 경기 승자는 두산이 됐다./ bellstop@osen.co.kr
[사진] 고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