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4연패를 탈출했다.
롯데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6으로 9회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4연패를 탈출했다.
롯데는 이날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4이닝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쳤고 불펜 투수들이 역투를 펼쳤다. 그리고 8회초 대거 3점을 뽑아내면서 4-1로 달아났지만 8회말 5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그대로 물러서지 않은 롯데였다. 9회초 대타 전준우의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그동안 타격이 부진 했는데 걱정은 많이 안했지만 오늘 살아나는 느낌을 받았다. 리드를 했을때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으면 좋았을 텐데 실수가 있었다”면서 “투수들은 레일리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다 잘 던졌다. 역전을 당했지만 또 역전을 하는 선수들의 노력도 볼 수 있어 개막 일주일을 앞둔 상황에서 의미있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