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EPL 우승, 맨시티는 맨유에 발목 잡혀” ESPN 통계 예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3.17 19: 11

 “리버풀이 첫 EPL 우승을 차지할 것이다.”
미국 ESPN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우승은 리버풀이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ESPN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통계 예측 시스템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했다. 리버풀이 승점 90, 맨시티가 승점 89로 시즌을 마치며, 리버풀이 우승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리버풀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전인 1989-90시즌 우승이 마지막이다. ESPN의 예측대로 드디어 첫 우승이 가능할까. 리버풀은 17일 밤 풀럼과 리그 31라운드를 치른다. 

16일 현재, EPL은 30라운드까지 치러졌다. 남은 경기는 팀당 8경기씩. 맨시티가 승점 74점으로 1위, 리버풀이 승점 73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ESPN은 리버풀과 맨시티의 남은 매 경기의 결과를 예측했다. 리버풀이 17일 열리는 풀럼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예측해 두 팀이 나란히 승점 74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맨시티는 FA컵 일정으로 31라운드 맨유전이 이후로 연기)
32라운드에서 맨시티도 풀럼과 1-1 무승부, 반면 리버풀은 토트넘에 승리(2-0)하면서 선두가 바뀔 것으로 예측했다. 리버풀 승점 77, 맨시티 승점 75. 
33라운드에서 리버풀은 사우스햄튼에 패배(1-3)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맨시티도 카디프시티와 무승부(0-0)로 승점을 1점 추가하는 데 그쳐 1위 리버풀에 승점 1점 뒤진다. 리버풀 승점 77, 맨시티 승점 76.
이후 맨시티가 크리스탈 팰리스에 승리(4-0)하지만 리버풀도 첼시에 승리(4-1)하면서, 승점에서 리버풀 80점, 맨시티 79점으로 여전히 1점 차이. 맨시티가 토트넘에 대승(8-0)을 거두지만, 리버풀도 카디프시티에 승리(2-0) 한다. 
ESPN은 4월말 맨시티가 연기됐던 경기인 맨유 상대로 1-2로 패배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3경기씩. 리버풀은 승점 83, 맨시티는 승점 82. 
이후 선두는 한 차례 요동 친다. 리버풀이 허더스필드 타운에 무승부(0-0)를 기록하고, 맨시티는 번리에 승리(4-2)하면서 맨시티가 승점 1점 차이로 1위가 된다. 그러나 37라운드에서 맨시티는 레스터시티와 무승부(2-2), 리버풀은 뉴캐슬에 승리(3-1)하면서 다시 선두는 승점 1점 앞선 리버풀로 뒤바뀐다. 
마지막 38라운드. 맨시티는 브라이튼에 승리(3-0)하지만, 리버풀도 울버햄튼에 승리(2-1)하면서 리버풀이 대망의 첫 EPL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다고 예측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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