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칸태식의 화려한 귀환' SK텔레콤, 한화생명 꺾고 2위 탈환(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3.17 19: 23

'돌아왔구나'
영화 해바라기의 남자 주인공 김래원이 분했던 오태식처럼 탑 라인의 상남자 '칸' 김동하가 돌아왔다. '칸' 김동하가 펄펄 날은 SK텔레콤이 갈 길 바쁜 한화생명을 무너뜨리고 샌드박스에게 내줬던 2위 자리를 되찾았다. 
SK텔레콤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한화생명과 2라운드 경기서 1세트 패배 후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칸' 김동하가 라이즈, 케넨 등 캐리형 챔피언으로 만점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시즌 11승째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SK텔레콤은 시즌 11승 4패 득실 +12가 되면서 2위 탈환에 성공했다. 반면 5위 진입에 사활을 건 한화생명은 연패를 당하면서 시즌 8승 7패 득실 +1이 되면서 5위 담원과 격차가 1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초반 분위기는 한화생명이 기분 좋게 출발했다. 라이즈-올라프-조이-징크스-쓰레쉬 조합을 꾸린 한화생명이 이렐리아-리신-아칼리-베인-브라움으로 조합을 구성한 SK텔레콤을 빠르게 흔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한 박자 빠른 압박과 스노우볼 운영을 구사한 한화생명은 1세트를  29분 47초만에 12-6으로 승리하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SK텔레콤이 2세트부터 판세를 뒤집었다. '칸' 김동하의 라이즈를 받쳐주면서 스노우볼을 굴렸고, 팀원들의 든든한 지원아래 김동하는 라이즈 캐리 구도를 만들면서 일방적인 공세 속에서 15-0 셧아웃 스코어 2세트를 28분 만에 마무리했다. 
'칸' 김동하의 활약은 3세트에서도 이어졌다. 이번 시즌 케넨을 처음 잡았지만, 김동하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AP 케넨으로 가닥을 잡은 김동하는 강력한 딜량을 뽐내면서 한화생명의 챔피언들에 치명적인 피해를 누적시켰다. 한 타에서 김동하의 활약에 손쉽게 주도권을 잡은 SK텔레콤은 25분 내셔남작을 사낭하면서 글로벌골드 격차를 1만으로 벌렸다. 
27분경이 '칸' 김동하의 케넨이 봇 억제기 뒤에서 진영을 짠 한화생명의 진영에 뛰어들면서 시작한 한 타에서 SK텔레콤은 순식간에 봇과 미드 억제기를 정리해버렸다. 바론 버프 지속시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SK텔레콤은 한화생명의 남은 건물들을 정리하고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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