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투신' 박종익, "남은 경기 다 이기고 파...3위까지 기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3.17 23: 02

공격형 서포터의 대명사 답게 그의 선택과 경기력은 역시 믿음직스러웠다. '투신' 박종익은 치열한 순위 경쟁 구도에서 거둔 2-0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남은 경기 모두를 잡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킹존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젠지와 2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커즈' 문우찬이 3연승의 중심답게 3경기 연속 MVP를 받았고, '데프트' 김혁규가 팽팽했던 2세트 해결사 역할을 소화하면서 팀의 10승째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킹존은 네 번째로 10승 고지에 올라갔다. 시즌 성적은 10승 5패 득실 +10이 됐다. 

경기 후 박종익은 "포스트시즌에서 치열하게 순위 경쟁인 상황에서 어렵지만 2-0 승리를 해서 기분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리핀의 연승을 저지한 젠지의 상승세를 의식했느냐는 물음에 그는 "따로 젠지를 염두해두고 경기를 준비하기 보다는 우리의 챔프 숙련도에 맞춰서 경기에 나섰다. 모든 점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경기가 잘 풀려서 다행"이라며 "봇이 하나라고 하지만, 원거리 서포터를 하면 라인전은 강해도 견제를 의식해야 한다. 다만 상대 정글의 공격에 당한 점은 아쉽다"라고 이날 경기의 아쉬움을 전했다. 
최근 기량이 올라오면서 3경기 연속 MVP를 가져간 문우찬에 대한 질문에 박종익은 "(문)우찬이가 승리를 하면서 자신감 뿐만 아니라 실력이 올라간다는 사실이 만족스럽다. 우리 팀에는 반가운 소식이고, 더 발전할거라고 믿는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서 나미와 라칸 등 최근 메타에서 나오지 않았거나 출전 횟수가 떨어진 챔피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준비한 카드가 많은 상황에서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한 그는 "남은 경기를 다 이기고, 순위가 올라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순위는 3위까지 기대해 보고 있다. 다음 상대인 KT와 그 다음 상대인 아프리카는 혁규와 나의 전 소속팀인데 꼭 잡고 싶다"라고 앞으로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