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비셀 고베)와 어깨를 나란히 한 날,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는 우루과이 레전드 디에고 포를란(은퇴)의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수아레스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 2018-20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서 1골을 기록하며 바르사의 4-1 완승을 기여했다. 바르사는 이날 승리로 승점 66을 기록하며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6)와 승점 차를 10으로 벌렸다.
수아레스는 이날 1골을 추가하며 우루과이와 라 리가 역사를 새로 썼다. 라 리가 통산 128번째 골을 뽑아내며 우루과이 전설인 포를란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포를란은 비야레알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서 활약하며 라 리가서만 128골을 넣은 득점기계다.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선수 라 리가 역대 최다골 주인공인 포를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수아레스는 2014년 여름 리버풀서 바르사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데뷔 시즌인 2014-2015시즌 16골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차례로 40골, 29골, 25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18골을 넣으며 메시(29골)에 이어 득점랭킹 2위에 올라있다.
한편, 수아레스의 팀 동료인 메시는 바르사 통산 674번째 경기에 나서며 이니에스타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이날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기록 달성을 자축했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바르사 홈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