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압수수색→2차조사…정준영, '버닝썬 게이트' 구속 1호 연예인 될까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3.18 10: 48

 가수 정준영이 성관계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2차 조사를 마친 가운데, 구속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은 전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2차 밤샘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날 정준영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준영은 지난 14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정준영은 성관계를 몰래 촬영한 뒤, 이를 모바일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유포했다. 특히 정준영은 승리, 용준형, 최종훈, 이종현과 해당 영상을 공유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정준영은 1차 경찰 조사를 마치고, 이른바 '황금폰'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황금폰'을 포함한 휴대폰 3대를 압수해 포렌식을 했다. 지난 15일에는 정준영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졌다. 
전날 2차 조사에서는 정준영과 경찰의 유착 의혹도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은 정준영의 마약 투약 혐의도 확인하기 위해, 임의제출 받은 소변,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정준영은 지난 2016년 8월, 지난해 12월에 이어 같은 혐의로만 세 번째 수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성관계 불법 촬영의 심각성과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 이날 정준영에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notglasse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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