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저도 그렇고 형들이 도움을 줬으면 한다."
이승우(21, 헬라스 베로나)가 막내 이강인(18, 발렌시아)의 대표팀 합류를 반겼다.
이승우는 대표팀 소집 첫날인 18일 캡틴 손흥민(토트넘), 황의조, 김영권(이상 감바 오사카), 조현우(대구) 등 선배들과 함께 파주NFC에 얼굴을 내밀었다. 이승우는 이강인의 합류로 막내 생활을 벗어난 것에 대해 "정말 기쁘다"면서도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표팀은 이청용(보훔),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 등 소속팀 경기 및 항공편 일정으로 19일 합류하는 3명을 제외하고 27명 중 24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지난 1월 아시안컵 이후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한 데 모였다. 태극전사들은 이달 A매치 2연전을 치르기 위해 18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했다. 한국은 오는 22일 밤 울산문수축구경기장서 볼리비아와 격돌한 뒤 26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콜롬비아와 맞붙는다.
-대표팀 합류 소감은
▲항상 대표팀 오는 것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특별한 자리이기 때문에 항상 설레는 마음이다.
-이강인이 들어오면서 이제 막내 자리를 벗어날 것 같다.
▲아직 첫 날이라 그런지 모르겠다. 다 좋은 후배가 들어와서 정말 기쁘다. 강인이가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저도 그렇고 형들이 도움을 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꾸준히 뛰면서 성장했다는 평가가 있다.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 시즌이다. 시즌 치르면서 경기 나서면서 개인적으로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더 발전해서 좋은 선수로 커갔으면 한다.
-이강인에게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말은
▲특별히 할말은 없다. 이런 좋은 자리에 같이 모여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도 그렇고 (백)승호형이나 강인이가 와서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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