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 싶다" 24타석 연속 무안타 이치로, 개막전에서 침묵 깰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3.19 05: 29

개막전에서는 안타를 생산할까?
스즈키 이치로(46.시애틀 매리너스)가 24타석 연속 무안타의 부진으로 개막전 준비를 마쳤다. 이치로는 지난 18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평가전 2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범경기와 평가전을 포함하면 24타석 연속 무안타의 부진이었다.
이틀연속 9번 우익수로 출전한 이치로는 3회 첫 타석에서는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3-1로 앞선 4회 1사 2,3루에서는 선 채로 삼진으로 돌아섰다. 3-5로 뒤진 7회는 선두타자로 등장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수비이닝에서 벤치로 물러났다. 

이틀연속 도쿄돔을 기득 메운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았으나 무안타의 부진을 보였다. 이치로는 "대단히 야구장의 분위기가 좋아서 안타를 때리고 싶었는데 그건 아쉬웠다"고 말했다.
3회 무사 2루에서 우익수 직선타구를 잡아 3루에 노바운드 레이저빔 송구를 과시해 주자의 3루진출을 막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타격에서 워낙 부진한 모습을 보여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요미우리와 2경기를 마친 이치로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스캇 서비스 감독은 이치로를 개막전 선발라인업에 넣겠다고 공언했다. 2001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19번째 개막전이다. 작년 5월 2일 첫 빅리그 경기이기도 하다. 
'스포츠닛폰'은 이치로가 24타석 연속 무안타의 성적으로 개막전에 나선다면서 우려섞인 시선을 보냈다. '산케이스포츠'는 "안타를 때리지 못했지만 개막전에서는 팬들의 응원이 용기를 복돋아줄 것이다. 이치로가 도쿄에서 메이저리그 19번째 개막전을 갖는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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