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순위 전쟁을 치렀던 프로농구가 결국 최종전에서 6강 플레이오프 대진을 최종 확정했다.
KCC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8-75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6강 대진 결정의 최대 포인트였던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부산 KT의 경기에서는 오리온이 86-80으로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 입장에서는 극적으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6강 진출을 자축했다.

이로써 프로농구의 6강 대진은 최종전이 되어서야 모두 결정 됐다. 현대모비스가 정규시즌 1위로 일찌감치 6강 플레이오프에 선착했고, 2위는 전자랜드가 차지했다. 남은 자리들이 문제였는데 결국 최종전에서야 최종 순위가 요동쳤다.
6강 플레이오프 대진은 KCC(4위)-오리온(5위), LG(3위)-KT(6위)로 결정됐다. 6강 플레이오프는 오는 23일부터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KCC-오리온의 승자는 정규리그 우승팀 현대모비스와 4강전을 치른다. LG-KT전의 승자는 2위 전자랜드와 역시 4강 플레이오프를 맞이한다. 4강 플레이오프 역시 5전 3선승제.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4월15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jhrae@osen.co.kr
[사진] 고양=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