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1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2(19-25, 21-25, 25-16, 25-14, 15-11)로 잡았다. 도로공사는 2승 1패로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1,2차전 모두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1승 1패를 기록한 가운데 3차전 역시 끝장 승부를 펼쳤다.

1세트와 2세트는 GS칼텍스가 품었다. 김유리가 서브 득점과 블로킹 점수를 골고루 올려준 가운데 강소휘, 표승주, 이소영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1세트는 25-19로 가볍게 GS칼텍스의 몫이었다.
1세트 승리와 함께 초반 분위기를 잡은 GS칼텍스는 2세트 토종 주포의 활약을 앞세워 도로공사를 제압했다. 강소휘가 8득점 공격성공률 61.54%로 펄펄 날았고, 이소영과 표승주가 각각 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2세트까지 GS칼텍스가 따내면서 분위기가 기우는 듯 했지만, 3세트 도로공사가 다시 한 번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섰다. 박정아가 본격적으로 점수를 올리기 시작했고, 파튜 역시 외국인 선수다운 모습을 찾았다. 반면 도로공사는 강소휘와 이소영이 10득점을 합작했지만, 공격이 번번히 막히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3세트는 도로공사의 승리로 끝났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25-14로 4세트까지 잡고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 박정아의 득점, GS칼텍스의 공격 범실, 문정원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면서 도로공사가 3-0으로 달아났다. GS칼텍스는 5-8에서 이소영의 블로킹과 이후 나온 안혜진의 서브 득점으로 한 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지만, 이후 다시 도로공사의 득점이 터졌고, 결국 정대영이 강소휘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이날 경기 승자가 됐다.
도로공사는 오는 2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bellstop@osen.co.kr
[사진] KOVO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