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죽을만큼 괴로워" 사과에도 논란ing➝참고인 조사에 쏠린 관심[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3.20 07: 51

배우 박한별이 남편 유인석과 관련된 여러 의혹과 논란에 대해 “죽을만큼 괴롭다”며 직접 사과했지만 논란과 부정적 여론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의혹들이 더해져 사건이 커지고 있는 만큼, 박한별의 참고인 조사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박한별이 남편 유인석의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후폭풍을 겪고 있다. 출연 중인 MBC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하차 요구가 빗발치는가 하면, 박한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더해졌다. 박한별은 유착 의심을 받고 있는 윤 총경과의 골프 회동 자리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박한별이 초비상 상태에 놓이게 됐다. 남편 유인석이 버닝썬 사태와 관련, 경찰 유착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로 밝혀지면서 박한별에게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 무엇보다 후반부 촬영을 진행 중인 드라마 하차 요구가 이어져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박한별의 소속사 측과 MBC 측은 이와 관련해 “남편 유인석의 혐의와 박한별은 별개”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던 바. 하지만 비난이 거세지자 박한별이 직접 사과에 나서면서 정리에 나섰다. 
박한별은 지난 19일 오후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먼저 최근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하여 많은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또 유인석이 현재 조사 중으로 섣불리 어떤 언급을 할 수 없었다며 조심스러워했다. 
박한별은 남편과 관련된 사회적 물의와 논란, 의혹들에 대해서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고, ‘슬플 때 사랑한다’ 촬영 강행에 대해서도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미 드라마 후반부를 촬영 중이라 현실적으로 여주인공인 자신이 하차할 수 없다는 것. 주변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없어 “죽을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촬영에 더 열심히 임하고 있다는 박한별이었다. 
박한별이 남편의 의혹과 논란, 드라마 하차에 대한 솔직한 심경과 상황을 설명했지만 하차 요구와 비난 여론은 여전했다. 박한별 측이 앞서 남편의 일과는 별개라는 입장을 밝혔던 것과 달리 박한별 역시 지난해 초 윤 총경, 최종훈, 유인석의 골프 회동 자리에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뒤늦은 입장 표명과 사과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하고 있다. 
또 골프 회동과 관련해 박한별의 참고인 조사도 예정돼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박한별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할 계획. 현재 경찰은 골프 회동과 관련해 비용을 누가 부담했는지, 당시 이들 사이에 청탁이 오갔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한별의 참고인 조사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 더 관심이 쏠린다. 
한편 박한별의 남편 유인석은 경찰 유착 의혹 등과 관련해 이날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입장문을 공개,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유인석은 입장문을 통해 윤 총경에 대해서 “형으로 따르면서 식사도 함께하고 몇 차례 골프도 함께하며 많은 가르침을 받았던 것이 전부다. 훌륭한 공무원의 모습을 보여주셨던 분께 누를 끼치게 되어 죄송할 따름”이라고 설명했다. ‘뉴스데스크’에서 “유착의 불법성을 피해가려는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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